
요즘 나는
하루를 돌아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다.
“오늘 잘했나?”보다,
“오늘 버텼나?”
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예전에는
성과가 중요했다.
얼마 벌었는지,
무슨 결과가 나왔는지,
누가 알아줬는지.
그게 하루의 기준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경매도 해보고,
소송도 겪고,
투자도 해보고 나니
기준이 조금 바뀌었다.
요즘의 하루는
대부분 평범하다.
병원 다녀오고,
글 하나 쓰고,
자료 정리하고,
생각 좀 하다 하루가 끝난다.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포기하지 않았고,
미루지 않았고,
도망치지 않았다.
그걸로 충분한 날도 많다.
우리는 자꾸
‘잘한 날’만 기억하려 한다.
하지만 인생의 대부분은
‘버틴 날’로 이루어져 있다.
힘들었지만 넘긴 날,
불안했지만 멈추지 않은 날,
확신 없었지만 계속 간 날.
그런 날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요즘 나는
하루를 이렇게 정리한다.
“오늘도 크게 망치지 않았다.”
“오늘도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누군가 보기엔
느리고, 작고, 별것 없는 하루일지 몰라도,
나에겐 소중한 하루다.
오늘도
‘대단한 하루’는 아니었지만,
‘괜찮은 하루’였다.
그리고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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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인의 생각을 기록한 노트입니다.
정답이 아닌, 흔들리지 않기 위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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