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노트 | 경매 연재 4편
경매 물건을 보다 보면
자꾸 가격부터 보게 된다.
“왜 이렇게 싸지?”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
나도 그랬다.
그런데 경매를 조금 더 보다 보니
가격보다 먼저 보게 되는 게 생겼다.
등기부등본이다.
내가 등기부를 먼저 보는 이유
수익을 계산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거르기 위해서다.
경매는
잘 고르면 돈을 버는 시장이 아니라,
잘못 고르면 시간을 잃는 시장이라는 생각이 더 크다.
그래서 항상 먼저 보는 것들
복잡하게 보지 않는다.
딱 세 가지만 본다.
- 말소기준권리가 무엇인지
- 근저당이나 가압류가 어떻게 쌓여 있는지
-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지
이 셋만 봐도
“이 물건을 더 볼지 말지”는 거의 정해진다.
싸 보이는 이유는 대개 여기에 있다
경매에서 싼 물건은
대개 이유가 있다.
그 이유가
권리에서 오는 건지,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인지
등기부를 보면 대략 보인다.
한 줄로 정리하면
경매는
싸게 사는 방법을 찾기 전에,
피해야 할 물건을 먼저 거르는 과정이다.
등기부는
그 첫 번째 필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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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경매를 공부하며
내가 어떻게 물건을 바라보는지 기록해 두는
개인적인 생각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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